그래 그저 지식을 뽐내고 싶을 뿐이지...

 방문자 수나 링크한 사람 수는 저한테 중요하지 않아서 왠만하면 까는 포스팅은 지양하려고 합니다만... 모처를 둘러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안 드는지라 끄적거려 봅니다. (이오지마 상륙은 사양합니다. 그래서 밸리도 안 보냅니다. 켈록~)

하단은 모처에서 본 89식소총에 딸려있는 내용.

인터넷에선 K2 자동소총과 89식 소총의 사격 장면을 보여준 뒤 'K2의 반동이 더 세다'라는 결론을 내는 동영상이 나도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곡된 영상이다. 그 K2 사격 영상에선 일부터 반동이 센 것처럼 보이는 부분만 보여줬기 때문. 사실 이론적으로 따지면 롱 스트로크식의 K-2가 숏 스트로크식의 89식보다 움직이는 노리쇠질량이 크기에 (거기에 89식은 '약장탄'을 기본으로 쓰니) 이론적으론 K-2가 반동이 쌔지만... 무의미하다. 그래봐야 5.56mm이다. 더 쌔봤자 백마궁둥이와 흰말엉덩이의 차이이다. (궁둥이와 엉덩이의 차이는 있지만... 설명하기위한것으로 넘어가자.) 이렇게 따진다면 가스피스톤따윈 거들뿐인 AR-15는 최고의 소총일것이다.
결론은 근거없는 무의미한 낚시. [7]

3점사(K2) Vs 단발 사격(89식) 비교하고, 엎드려 쏴(K201장착 K2) Vs 양각대 사격(89식)을 비교하는 영상에서 3점사, 양각대 이야기는 쏙 빼고 "반동이 더 센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라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간 다음에 작동방식의 차이를 읇는게 옳은 설명 같지는 않군요. 영상 띄우고 왜곡한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으로 끝내도 될텐데 말이죠. 그저 작성자가 저게 3점사인지 반자동인지 파악하지 못할 뿐이고, 작동방식은 알겠다 그걸로 썰 풀어보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여요.(담배)

Ps: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니 모처가 어디인지는 굳이 밝히지 않겠습니다.
Ps2: 잘 하면 이걸 시리즈 물로도 갈 수 있습니다만 귀차니즘에 과연 그럴지는 좀 의문입니다.
Ps3: 그럼 니가 고치던가?! 라고 하신다면 ①저곳의 기반이 되었던 커뮤니티 자체를 매우 싫어합니다. ②전에 손 댔었지만 발제자인 네임드마음대로 다시 원복 시키더군요.(다른 항목이긴 합니다만...) ③사실 저런거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어요. 알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뿐이죠.
Ps4: 저기는 시간 때우기, 재미삼아 둘러보는 곳이지, 적혀있는 것을 믿고서 날뛰면 용과 마왕님에게... 아니다 저 같은 듣보잡한테도 까입니다. :)
Final Thought: 사실 신경이 거슬린건 7번 주석 내용입니다. 저도 한때는 미필인 사람이었고(태어나면서부터 군필자는 없잖아요?), 미필이라고 군필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