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기행] 3년만에 평래옥을 다녀왔습니다. by 척 키스

대략 3년전에 재개발로 매장이 없어지고, 그동안 우래옥과 평양면옥을 오가며 평양식냉면을 먹는데 만족하고 살았습니다만 이전 개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다녀왔습니다. 빠대님 감사합니다.(친구도 고맙다는 말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성급하신 분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1. 맛은 그대로 입니다. 냉면과 닭초무침, 무채에 있어서는 말이죠. (일단 이번에 먹어본게 이것뿐인지라...)
2. 값도 그래로 입니다. 폐점하던 해 값 그대로 입니다.
3. 이전 개장하면서 내부 인테리어가 현대화 되었습니다.
4.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났습니다. 3시에 갔지만 줄 서있더군요.
5. 둘째, 넷째 토요일을 정기 휴무일입니다.

PS: 가곡 냉면을 들으면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링크된 게시판에 자료로 있네요.)



을지로3가 12번출구에서 나와서 한블럭 걸어가니 보이더군요.
사실 11번 출구로 나와도 상관 없습니다.
택시나 네비를 쓰신다면 중부경찰서 사거리로 가자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위 사진에서 처럼 주차장이 없어요.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으로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1.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하차 후 도보 10분이내
2.중앙극장 백병원 or 서울 백병원,중앙시네마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이내 입니다.

평래옥의 위치는 바로 현위치 입니다.(;;;)
저 지도하고 10m이내에 있는 덕에 캡쳐 안 해도 되네요. : )

일단 자리가 비여서 들어가니 바로 닭육수 한잔 주시는군요.
면수는 면수데로 괜찮지만 이 육수맛이 그리웠습니다. TㅂT

그리고 나오는 닭초무침(좌)과 무채(우)입니다.

각각 독사진 한장...... 벌써 말씀드렸습니다만 맛은 3년전 그대로입니다.
사진찍느라 기다려준 친구야 고맙다.
사진 찍고, 냉면이 나올 때까지 같이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대망의 메인 메뉴 물냉면입니다.
포스팅하면서도 저 사진 보니 한 그릇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머니가 가위질 하시려는것 막았습니다.
사진찍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평래옥 냉면은 이가 부실하지 않은 한 가위질 없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지요.

아래는 개인적으로 이 집 냉면 먹는 방법입니다.
식초나 겨자 없이 먹는 방법이랄까요.

사실 전 식초나 겨자첨가 없이 냉면 먹어도 괜찮습니다만... 
냉면은 시큼하고, 달콤하고 매콤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한번 해보세요.

1. 닭초무침을 적당량 넣습니다.
2. 그리고 무채도 적당량 넣습니다.

3. 그리고 비벼줍니다. (덤으로 꿩고기 경단과 수육이군요)
4. 재채기해서 면발이 코로 나오는 것에 주의하며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응?!)

이하는 1층 전경과 메뉴입니다.
지금까지 저질 찍사의 사진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덧글

  • Jennifer 2010/06/20 20:09 #

    냉면 좋아하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 척 키스 2010/06/20 22:50 #

    꼭 한번 갔다오세요.

    1. 사람 많을땐 정말 정신없는 집이라... 좀 안 온다 싶으시면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본문에도 적어두었지만 냉면발 가위로 자르시지 않아도 드시는데 지장없습니다. 오히려 안 자르는 쪽이 더 새로운 맛있으실지도 모르겠군요.(평양식냉면 도전이 처음이시라면 말이죠.)
    3. 사실 평래옥은 초계탕 전문입니다.(켈록) 저야 평양식 냉면 입문을 저 집으로해서 더 좋아하 거지요.
  • Charlie 2010/06/20 23:53 #

    저 '현위치' 마크는 화살표가 12시 방향, 풍선은 4시방향을 가리키고 있군요..
  • 척 키스 2010/06/21 08:27 #

    대략적인 위치는 풍선이 있는 곳이고, 이보다 더 구체적인 위치는 풍선의 돌출된 부분입니다. 첫번째 사진을 클릭하시면 저 지도 표지판이 사진 우측 중단에 위치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PS : 화살표는 저 표지판을 보는 사람이 보고 있는 방향(12시 방향)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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