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1/01 21:57
- Deepstrike.egloos.com/273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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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에어쇼관련 포스팅은 잠깐 미뤄두고, 오래간만에 음식점 포스팅입니다.
친구가 추천하기에 갔다왔는데 최고는 아니지만 가성비(가격대 성능 비율)는 최고 일 것 같네요.
일단 경동시장에 위치해서 영업 종료시간이 좀 빠른편입니다. 전에 7시 반쯤 갔었는데 허탕친 적이 있거든요.
즉 시장에서 상인들이 장사 접으면 이 집도 문 닫습니다. 고로 시장이 쉬는 휴일에는 안 열지요.

건너편에 앉은 친구(A)가 "이렇게 찍어야 더 맛있어보여..." 하며 김치를 집더군요.
젓깔을 적게써서 담백한 김치입니다. 같이 갔던 다른 친구(B)는 자기 할머니(평양 출신이십니다.)가 해주신 김치와 비슷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친구(B)가 절 평양냉면의 마수(?)에 빠트린 친구입니다.

맛은 그냥... 보통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신걸 싫어하는지라 제 입맛엔 안 맞았습니다. 약간 더 심심했다면 좋았을텐데요.

일단 육수부터 마셨는데 이야기 듣던 동치미국물이 섞인 육수맛이 아니라 쇠고기 맛이 진한 육수였습니다. 근데 먹을수록 육수 맛이 적어지고, 동치미맛이 강해지더라고요. 면은 밀가루가 좀 섞였는지 약간 굴고, 꺼끌거리지 않고 매끄럽더군요.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라 아무 양념추가 없이 육수까지 다 마셨습니다.

속도 꽉차고 참 맛있었습니다. 간장이 없이 먹으면 싱겁지만 평양냉면집에서 나오는 평양만두가 간이 되있으면 그것도 좀 이상한거겠죠. 개인적으로 냉면보다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구석에 찍힌 친구들은 요청해서 처리했습니다. 가계가 좀 좁습니다. 바닥에 앉는 잘까지 포함해서 40명이면 자리가 가득 찰겁니다.
처음에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한 것은 바로 싼 가격 때문이죠. 사실 육수나 면 삶은 정도나 다 좋은데... 시장통에서 비싸면 팔릴까요? 가격을 맞추려보니 질적 저하가 오는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4000원짜리 냉면을 가지고 9000원짜리의 질을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죠.

냉면(+육수)에 평양만두까지 먹었어서 배부른데도 맛있어서 다 먹게 되더라고요. 제가 먹어본 바, 이 집 최고 메뉴는 평양만두와 녹두지짐입니다. 배불러서 수육은 무리였으니 다음번에 가게되면 수육을 먹어보려합니다.

집에 가기 전에 큰 길가에서 한장

마지막으로 지도에서 빨간색 박스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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